목돈을 만들기 위해 은행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선택지가 바로 '적금'과 '예금'입니다. 많은 분이 금리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만, 이자가 계산되는 방식인 단리와 복리의 원리를 알면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적금의 구조적 한계
적금은 매달 일정 금액을 불입하는 방식입니다. 첫 달에 넣은 돈은 12개월치 이자를 받지만, 마지막 달에 넣은 돈은 한 달치 이자만 받게 됩니다. 따라서 적금에 표시된 연 5% 금리는 실제 원금 전체에 대해 5%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며, 체감 수익률은 표기된 금리의 약 절반 수준에 머물게 됩니다.
거치식 복리 예금의 강점
반면, 목돈을 한 번에 넣어두는 예금, 특히 '복리 예금'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. 매달 이자가 원금에 가산되어 다음 달 이자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. 목돈이 이미 형성된 상태라면, 적금을 여러 번 가입하는 것보다 복리 예금에 길게 묻어두는 것이 최종 수령액 측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.
나의 상황에 맞는 선택법
사회초년생처럼 목돈을 '만들어가는 과정'에 있다면 적금이 필수적입니다. 하지만 퇴직금이나 여유 자금 등 이미 '목돈이 있는 상태'라면 무조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예금이나 투자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. 본인의 자산 현황을 복리 계산기로 시뮬레이션해보고 가장 유리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보시기 바랍니다.